사스(SARS)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수출상황반을 구성, 운영하고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스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8일 무역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한 수출상황반을 구성, KOTRA·무역협회·종합상사 등 민간대책반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상시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과장급 팀장 등 2명으로 구성되는 수출상황반은 산자부 수출입상황실을 상황실로 활용, 사스 확산에 따른 수출차질 같은 수출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 일일동향을 점검하고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산자부는 또 29일에는 무역정책국장 주재로 무역협회·KOTRA·수출보험공사·섬유산업연합회·은행연합회·종합상사 담당자들과 사스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스로 인한 직접적인 수출 차질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해외 전시회 참가나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바이어 방한 등이 취소 또는 지연되는 등 해외 마케팅 활동에 차질이 생기고 있으나 사스 확산으로 중국·홍콩 등의 성장이 둔화될 경우 소비위축으로 우리 수출에 적지 않은 악영향이 발생할 것이 예상돼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의 사스 수출상황반 (02)2110-5286, 503-9461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