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저는 수도권에 있는 대학의 경영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졸업 후 유통회사로 취업하기 위해서 그동안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고 있었습니다.
이런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시 도움이 될까요?
신입사원은 결국 학교 성적이나 토익 등으로 선발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A:최근 국내외 경기상황이 어려워진데다가 기업들도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어 신입 구직자가 취업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현업 투입을 위해 3∼6개월 정도 교육을 시켜야 하는 신입사원이 어려워진 경제상황에서 시간적·금전적 부담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신입직의 경우 경력사항이 없기 때문에 회사에서 채용시 적합한 인재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매우 부족합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공인 영어성적, 학점, 학교 및 전공사항, 자격증, 아르바이트 등을 근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사례처럼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유통업 쪽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으시다면 그 분야의 기업에 지원할 때 더욱 큰 이점이 되겠지요. 비록 보수가 적고 큰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현업에서 살아있는 현장 감각을 쌓고, 선배사원들의 업무 내용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에도 ‘아르바이트 경험이 지원분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아르바이트를 하셨던 구체적인 내용이나 소비자를 대하면서 느꼈던 생생한 경험, 입사 후의 포부 등을 조리있게 적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방학동안 기업에서 실시하는 인턴십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조언합니다.
인턴십을 마친 후 그 기업에 채용되는 사례가 많을 뿐 아니라 바로 취업이 되지 않더라도 다른 기업에 지원할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사별로 채용 기준이 다르므로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을 보장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졸업하기 전 관련 자격증이나 어학 공부 등 신입 채용시 갖춰야 할 기본 자격 사항을 꾸준히 준비해 나가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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