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복합기 개발 벤처기업인 프릭스(대표 이춘용 http://www.iprix.co.kr)는 일본 무라타사와 1000만달러 규모의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필립스와 연간 3000만달러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프릭스는 사무기기의 종주국격인 일본업체에도 복합기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둬 기술 및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프릭스가 오는 5월부터 무라타에 OEM으로 공급할 제품은 출력, 팩스, 스캔, 복사, 전화기 기능이 내장된 레이저 복합기(모델명 PX-820M·사진)로 아시아 전역과 중동 일부 지역에서 무라타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프릭스 이춘용 사장은 “복합기를 사용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소모품 매출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은 1000천만달러보다 훨씬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현재 개발중인 차기 모델에 대해서도 무라타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릭스의 디지털 복합기는 지난해 필립스와의 계약을 통해 유럽에서 사젬, 유탁스, 제록스 등의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회사측은 올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30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