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동지역에서 시스템에어컨과 PDP TV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전후 특수잡기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중동지역에서 중대형 빌딩 복구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스템에어컨 판매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LG 에어컨 딜러컨벤션’을 열어 판매인력을 정비하는 한편 현지 건설사를 상대로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특히 중동지역의 폭염과 모래바람에 대한 내구성을 크게 강화한 중동특화형 제품을 공급, 올해 10억달러로 예상되는 중동지역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점유율 30%로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인 노환용 부사장은 “전쟁 발발에 대비해 중동지역 에어컨 판매를 앞당겨 지난 1, 2월에 이미 3, 4월분까지 납품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제품으로 판매 1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PDP TV 판매가 목표를 100% 초과달성하는 등 호조를 보임에 따라 본격적인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펴기로 했다.
LG전자는 최근 바레인 공항에 PDP TV 90대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라트비아 리가공항에 17대, 사우디 언론그룹인 오카즈사 신사옥에 4대 등 중동지역에서 잇따라 PDP TV 납품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