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해 정부출연연구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꼴찌를 벗어나 우수 평가를, 표준연이 3년 연속 우수 판정을 각각 받았다.
30일 관련기관 및 출연연에 따르면 공공·기초·산업 등 총리실 산하 과학기술 관련 3대 연구회가 19개 소속 출연연에 대해 지난해 경영을 평가한 결과 KISTI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등 6개 기관이 ‘우수’(A등급) 판정을 받았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 등 5개 기관은 최하위 등급인 ‘미흡’ 판정을 각각 받았다. 표참조
이번 평가에서는 전기연·기초과학지원연·ETRI·건설연 등 지난해 우수 판정을 받았던 5개 출연연 가운데 표준연을 제외한 4곳이 한단계씩 내려앉은 ‘보통’ 판정을 받아 연구회가 새로 도입한 평가시스템의 변화가 상당부분 순위 변동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기관별로는 표준연이 3년 연속 우수 판정을 받아 주목받았으며 출연연의 맏형인 KIST 역시 박호군 전 원장이 ‘선택과 집중’이란 새로운 발전 비전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2002 출연연 기관평가 결과>
우수:기계연, 생기원, KIST, KISTI, 표준연, 철도연
보통:생명연, 기초연, ETRI, 전기연, 화학연, 해양연, 지질연, 에너지연
미흡:식품개발연, 한의학연, 항우연, 건설기술연, 천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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