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반면 4월중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찾음에 따라 콜금리 인하 시기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4월중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하락에 힘입어 3월에 비해 0.2% 하락했고 연간 소비자물가도 한국은행의 물가목표 범위인 3%대 수준으로 복원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서비스물가의 집중 상승시기도 지나갔다”며 “2분기부터 소비자물가가 3%대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0%에서 3.8%로 낮춘다”고 말했다.
또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반면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보여 콜금리 인하를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재경부 장관이 최근 재정·금융면에서 경기진작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추경예산 편성 외에 콜금리 인하를 포함한 금융완화정책이 조만간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