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역사사이트서 한국사 오류 수정 예상돼

 전세계 교과서 출판사에 자료를 제공하는 역사자료 사이트에서 왜곡된 한국사 자료가 수정될 전망이다.

 네티즌 1만2000여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http://www.prkorea.com)는 30일 세계 교과서 출판사에 역사 자료를 공급하는 역사 관련 사이트인 월드히스토리닷컴(http://www.worldhistory.com)에 한국 고대사와 현대사, 한국 현황을 담은 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드히스토리닷컴이 반크측에 공식 서한을 보내 ‘기존의 부정확한 한국 자료를 수정하고 새로운 자료를 추가하겠다’며 한국사 관련 정보를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교과서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생겼던 한반도에 대한 선입견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월드히스토리닷컴은 ‘중국이 기원전 1세기때 조선을 정복해 4개 식민지를 세웠고, 한국은 4세기 후반에야 중국의 지배를 벗어나 고구려, 백제, 신라를 세웠다’는 등 일본 역사교과서에 소개된 왜곡된 한국관을 그대로 소개해 왔다.

 한편 반크는 지난 2월부터 미주, 유럽, 아시아권 300개 교과서 출판사와 역사자료 사이트를 대상으로 각국 교과서 개선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등 전세계 교과서를 상대로 오류 시정운동을 벌여 왔으며, ‘동해’에 대한 한국어 표기를 관철시킨 단체이기도 하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