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이달부터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가 없는 벤처·중소기업에 5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대출규모는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기간은 8년이내, 기준금리(2일기준 5.6%)보다 0.5%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한다.
이번 대출의 지원대상은 성장잠재력이 우수하고 고부가가치 시현이 가능한 첨단신기술 개발과제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술집약형 벤처·중소기업으로 지원대상업종은 정보통신·생명공학·영상산업·전기전자·화학·재료금속·기계 및 기타 첨단산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R&D 특별펀드는 원화 또는 외화대출 중 선택하거나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자금이 필요한 벤처·중소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에 기술력을 평가받은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신청은 이달 2일부터 올해말까지 산업은행이나 기술신보의 각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받아 작성·제출하면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