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서 ‘사스’ 퇴치에 한몫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에서 사스 퇴치를 위한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대표 노용악)는 30일 중국 베이징시 위생국에 살균 전자레인지와 항균 세탁기·청소기 등 45대의 가전제품(약 1억5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LG의 ‘건강친화적’ 가전제품으로, ‘사스’ 퇴치의 최일선에 있는 베이징시 50여개 병원에 비치돼 의료진과 환자들의 건강을 지켜줄 예정이다.

 LG전자 중국마케팅담당 강승구 부사장은 “중국은 과거에도 수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있는 나라로 이번에도 중국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지금의 난관을 잘 이겨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LG전자 중국법인은 중국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LG의 가전제품들이 사스 퇴치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중국지주회사가 위치해 있는 베이징시 차오양취(朝陽區)에 한화 약1500만원을 사스 퇴치 지원금으로 기증했으며, 지난 3월 19일부터는 ‘LG의 건강기술이 당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켜줍니다’라는 주제로 ‘건강 기능’을 강조하는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등 건강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