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를 앞두고 엔터테인먼트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2일 주식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주들은 엔터원이 상한가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CJ엔터테인먼트(11.28%), 엔씨소프트(9.91%), 타프시스템(7.32%), 플레너스(7.1%) 등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엔터테인먼트주들은 테마주로 떠오르며 주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휴일이 많아 게임, 공연, 영화 등 놀이문화에 대한 수요가 많고 다음달부터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만큼 영화 성수기를 앞둔 선취매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흥행 기대감으로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이러한 주가상승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증권 송창근 연구원은 “통상 5월에 관심을 받게 되는 종목의 주가흐름은 연말장과는 달리 연속성이 없고 단기 재료가 주가에 짧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는 단일 테마로 묶여 업종내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고 있지만 실적 등에 따라 종목별 주가 차별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