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반도체설계재산(SIP)의 권리 보호와 신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2005년까지 3년간 2단계 반도체설계재산권진흥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반도체설계권리 범위를 반도체 칩에서 배치설계 전자도면으로 확대하고 미국·영국 등 주요 9개국의 배치설계권 법령체계 및 등록절차를 분석하는 등 반도체 설계기술 진흥 여건을 조성해나가게 된다.
또 설계 자산의 유통을 위한 검색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사용을 위한 설계 기준을 마련하는 등 보호·유통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충북대(총괄주관기관·모뎀)와 전남대(MAC), 건국대(인터페이스), 한국정보통신대(고주파), 호서대(코덱) 등 5개 대학을 선정해 무선랜 반도체배치설계권 창출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허청 문찬두 전기과장은 “2005년에는 반도체설계재산에 대한 신지식재산권제도가 확립돼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