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시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5월 6일 ET지수

 *거래소 시황

종합주가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다시 올라 600선을 회복했다.

 연휴 기간 동안 미국 나스닥지수가 꾸준히 상승해 추세저항선인 15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들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6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89포인트(1.15%) 상승한 604.33으로 마감됐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데 따른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가 300억원 정도 유입됐다. 하지만 지수 급등을 이용한 개인들의 팔자 공세와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주춤해지면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SK텔레콤은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5% 넘게 주가가 올랐고, 하이닉스반도체는 매각이 재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1.76%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시황

 코스닥시장은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상승과 옵션만기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부각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공세로 빛이 바랬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0.03포인트(0.06%) 하락한 43.26으로 마감됐다. 지수 관련 대형주 가운데 강원랜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 반면 KTF, NHN, 네오위즈, 다음 등은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인터넷 선도기술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씨앤에스, 파인디지털, 썬텍 등 무선랜 관련업체들은 강세를 보였다. 또 웹젠의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테마형성 기대감으로 위자드소프트, 타프시스템, 한빛소프트 등 게임업체들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