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최동일)는 지난해 양산에 돌입한 폴리에틸렌 나프탈레이트(PEN)필름(모델명 SKynex)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PEN 필름의 판매가 저조했으나 올해들어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판매목표인 연 50톤, 수출 30톤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EN필름은 폴리에스테르필름의 한 종류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반도체 마스킹 테이프, 멤브레인 스위치의 소재로 쓰이며 기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필름에 비해 기계적·열적·화학적 특성이 뛰어나 PET필름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PEN필름은 세계적으로 연 6000톤 규모로 추정되며 데이진, 듀폰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SKC는 신규 진입한 PEN필름 사업 호조를 계기로 향후 차세대 고분자 IT소재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속, 필름 소재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