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국내 금융계 최고경영자(CEO) 4명도 동행한다.
6일 금융계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는 대통령 방미기간중 수행할 경제사절단에 재계인사 28명 외에 신동혁 전국은행연합회장, 오호수 증권업협회장, 윤병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라응찬 신한지주회사 회장 등 4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금융계 CEO들은 대통령 방미일정보다 조금 앞선 오는 9∼15일 미국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 월스트리트 투자가 등 금융권 관계자, 오피니언 리더들과 접촉해 우리 경제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전경련 관계자는 “당초 김정태 국민은행장도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6일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동행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며 “현재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의 동행을 최종 확정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와 재계는 당초 수행명단에 기업인들만 포함시켰으나 국가 IR를 원활하게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국제 금융계에 발이 넓은 금융인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금융계 CEO를 급히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