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업체 버추얼엠디(대표 김석화 http://www.virtualmd.co.kr)는 서울대학병원·조흥은행과 사업제휴를 맺고 이달 중순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용 스마트카드 ‘헬스원’을 발급한다고 8일 밝혔다.
메모리 용량 32kb IC칩을 내장한 ‘헬스원’엔 요양기관정보·환자 정보·처방 및 조제 정보 등을 저장할 수 있으며 향후 환자들의 면역 정보·혈액 정보·투약 정보·응급 정보 등도 저장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병원간 데이터 호환을 위해 헬스원 카드를 발급한 요양기관정보와 해당 요양기관의 환자번호를 딴 16자리 번호를 부여함으로써 1인 1 ID 시스템을 지원한다.
버추얼엠디 김석화 사장은 “현재 카드발급을 담당한 조흥은행은 서울대병원 내 접수창구와 수납창구에 ‘의료용 스마트카드’ 발급 창구를 개설했다”며 “병원은 원무 화면에 전자진료카드 메뉴를 적용, 환자접수 업무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박용현 원장은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무인수납기의 도입과 더불어 우리 병원 환자들에게 보안성과 정보성이 뛰어난 최첨단 카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10일 개원하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서도 의료용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