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의 상반기 취업경쟁률이 평균 83 대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가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기업의 취업경쟁률은 평균 83 대 1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조사결과인 75 대 1이나 하반기 조사결과 67 대 1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로 특히 조사대상 기업 중 12개사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채용경쟁률이 2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극심한 취업난은 경기침체, 이라크전쟁, 북핵사태, 사스확산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에 극히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