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620선에 육박했다. 미국 증시 상승 마감과 함께 외국인이 닷새 연속 순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기관이 매수에 참여하면서 13.75포인트 오른 618.08에 마감했다. 옵션 만기일을 맞은 데 따른 부담감으로 추가 상승폭이 제한되는 듯했지만 장 후반 들어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가 늘어나면서 지수의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외국인은 올들어 두 번째로 20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해 주목을 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615만주와 2조5009억원이었다. 지수 관련 대형주가 고르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SK텔레콤이 4.5% 오른 것을 포함해 포스코·삼성SDI·삼성전기·LG화학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전날 상한가 가까이 급등한 하이닉스는 후속 매기가 따라주지 못해 3%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가상승 종목이 514개, 하락 종목이 226개였다.
<코스닥>
하락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해 0.37포인트 오른 43.63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고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개인 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2235만주와 1조1859억원을 기록했다. 전날 지수 하락을 부추긴 시가총액 1위 기업 KTF가 강보합권에 올라선 것을 포함해 LG텔레콤·국민카드·다음·엔씨소프트·옥션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반등을 보이며 장을 지지했다. KDN스마텍·세넥스테크 등 생체인식기술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강하게 오른 씨앤에스·파인디지털·썬텍·모보아이피씨 등 무선랜 관련 업체 등은 매도물량이 늘면서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상승종목이 458개나 된 반면 하락종목은 258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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