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소프트, ERP연동 넥셀프로그램으로 엑셀 윈백 나섰다

 국산 표계산 프로그램 넥셀을 개발한 넥스소프트(대표 이상근 http://www.nexsoft.co.kr)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연동한 제품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한 기업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넥스소프트는 최근 무학에 넥셀을 공급, 이 회사가 구축한 ERP에 넥셀을 연동했다고 밝혔다.

 무학은 자체 ERP와 넥셀 프로그램을 연동함으로써 매출이나 수주실적 등 ERP에서 관리하는 기업내 수치 데이터를 자유롭게 넥셀 파일로 변환, 계산작업을 수행하고 이를 다시 ERP에 저장할 수 있게 된다. 또 외산제품보다 80% 가량 저렴한 넥셀로 대체함으로써 예산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넥스소프트로부터 넥셀을 구매한 무학(http://www.muhak.co.kr)의 전산담당자는 “기존에 고가의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을 이용했지만 최근 넥셀로 교체한 이후 8600여만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넥스소프트는 이에 앞서 세이퍼컴퓨터·현주컴퓨터 등에도 넥셀을 공급, 이 회사들이 기존에 ERP와 연동해 사용하던 엑셀 프로그램을 넥셀로 교체했다.

 넥스소프트는 앞으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ERP와 호환이 가능한 넥셀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윈백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존 넥셀 버전에 온라인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하고 오는 6월 말에는 넥셀 새 버전과 프레젠테이션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기업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상근 사장은 “경기불황으로 비용절감이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로 등장한 만큼 고가의 외산제품을 대체하는 넥셀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