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등록대행 업체들이 사업다각화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아사달인터넷, 후이즈, 가비아 등 도메인 등록대행업체들은 웹호스팅, 쇼핑몰 사업에 이어 최근에는 솔루션 판매나 음악포털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도메인 등록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어 신규수요 발굴이 어려운데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도메인 사업으로 구축한 수요기반을 활용, 손쉽게 추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사달인터넷(대표 서창녕)은 지난해 웹호스팅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 종합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아사달인터넷은 웹호스팅 사업에서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비롯해 전체 매출목표의 50% 이상을 신규 사업에서 올릴 계획이다.
아사달인터넷은 하프플라자 등의 사태로 안전한 전자상거래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믿을 수 있는 종합 쇼핑몰’을 내세워 고객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음악포털 사업에도 신규 참여할 계획이다. 최근 음악 유료화에 대한 움직임이 급진전되는 만큼 음악포털 사업도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인력영입과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벅스뮤직과 같은 대표적인 음악포털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후이즈(대표 이청종)는 웹호스팅 사업과 임대형 쇼핑몰인 ‘후이즈몰’ 사업과 함께 최근 최저가 견적사이트인 ‘베스트오퍼’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온·오프라인 유통방식을 통합한 서비스로 각 산업분야 유통 전문가로 구성된 ‘가격협상가’를 통해 가격, 품질, 구매 조건 등 최적의 견적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전화(02-555-2989)로도 견적요청을 할 수 있어 컴퓨터에 익숙지 못한 중장년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웹호스팅 및 쇼핑몰 구축에 이어 최근에는 안철수연구소, 해커스랩과 제휴해 보안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가비아는 자사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안철수연구소의 보안솔루션 8종을 패키지로 공급하고 있으며 해커스랩과도 손잡고 24시간 상시보안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앤티바이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