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A, 어린이 대상 저작권 침해 예방 교육 사이트 개설

 ‘어른들엔 무섭게, 아이들엔 다정하게…’

 소프트웨어 업계의 이익단체 ‘비즈니스소프트웨어연합(BSA)’이 어린이 대상 저작권 교육사이트 ‘플레이잇사이버세이프닷컴’(http://www.playitcybersafe.com)을 개설했다.

 BSA는 어린이들에게 소프트웨어나 음악파일 등 디지털 저작물의 저작권 침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이 사이트는 족제비를 마스코트로 삼아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이 족제비는 저작권에 관한 게임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해적판 CD 등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해준다.

 이와 함께 이 사이트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사들에게 저작권 침해 방지 교육을 위한 자료들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BSA는 이미 3만5000부의 관련 교육과정을 미국 주요 도시에 배포했으며 다른 지역의 교사들도 웹페이지에서 자료를 다운로드해 학생들에게 교육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이 사이트 개설엔 미국 법무부가 2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나머지 비용은 BSA가 담당한다.

 BSA는 저작권 보호를 위해 관련 법률 제정을 의회에 요청하는 한편 불법 복제된 소프트웨어를 쓰는 기업 직원의 내부 고발을 장려하는 등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