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공짜 서비스 줄여나간다

 미국 MSN이 서비스 유료화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무료였던 사진 저장 서비스를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 MSN8 사용자에게만 제공하기로 했다.

 MSN은 오는 22일(현지시각) 이후에 MSN 사진 서비스(http://photos.msn.com)에 남아 있는 비회원의 사진 자료들은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MSN8 회원이 아닌 사용자는 21일 이전까지 사진들을 자신의 컴퓨터로 다운로드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무료 서비스들을 점진적으로 유료화하려는 MSN 전략의 일환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말 MSN8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다른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사용자들에겐 MSN의 서비스를 유료화한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선 계속 적자를 보고 있는 MSN이 사내에서 손실폭을 줄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MS는 “무료 사용자들의 저장용량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C넷이 지난 6일 보도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