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SBS의 인터넷 자회사인 SBSi의 콘텐츠 매출이 올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드라마 VOD(Video On Demand) 중심의 콘텐츠 제공업체(CP:Content Provider)에서 포털업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SBSi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대우증권 허도행 IT총괄팀장은 SBSi의 콘텐츠 매출액 비중은 지난해 30.9%에서 올해 48.3%로 급증할 전망이며 드라마 VOD의 경우 SBS에 매출액의 10%만 로열티로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고수익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또 드라마 VOD 중심의 콘텐츠 제공업체에서 포털업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KT의 광대역 홈미디어 서비스가 보편화될 경우 사용자층 확대에 따른 간접수혜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허 팀장은 또한 SBSi가 지난 2월 국내 게임 포털 6위인 조이온과의 제휴로 조이온 매출액의 6%가 수익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조이온 게임이 조만간 SBSi에서 제공될 경우 VOD, 아바타, 게임 아이템 등 각종 콘텐츠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허 팀장은 이 회사의 6개월 목표주가를 8300원으로 제시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