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및 가격평가 점수를 차등 합산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종합평가방식으로 관심을 모았던 KT 기업용 코어라우터 입찰에서 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와 로렐네트웍스코리아가 1차 물량 공급권을 따냈다.
지난 한달여에 걸쳐 주니퍼(제안업체 아이크래프트), 로렐(제안업체 머큐리), 시스코코리아(제안업체 쌍용정보통신) 등 3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주니퍼와 로렐은 시험서비스 물량으로 각각 2대와 1대분의 공급권을 확보했다.
이번 공급권 확보로 주니퍼는 지난해 KT 인터넷상용망인 코넷 백본망에 라우터를 공급한데 이어 또다시 KT에 라우터를 공급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로렐도 국내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참여한 KT 입찰에서 공급권을 따내 향후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