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서버 2003]한국MS 이렇게 준비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서버 2003의 시장진입 성패는 지원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이라고 보고 이전부터 준비를 했다.

 특히 윈도서버 2003 발표회를 3개월 앞둔 지난 2월 13일, 150여 솔루션 파트너를 대상으로 열린 ‘윈도서버 2003 파트너 마케팅 데이’를 기점으로 솔루션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이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100명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솔루션프로바이더(MSP) 개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삼성 MS 테크놀로지센터’에서는 강도 높은 검증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업체들은 MS닷넷 기반의 개발 및 운용환경을 갖추게 된 업체로 인정받았다.

 윈도서버 2003은 UDDI, XML 등 웹 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프로토콜과 기능을 갖춘 닷넷 프레임워크를 기본적으로 OS에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솔루션이 윈도서버 2003을 지원한다는 것은 곧 닷넷기반의 개발 및 운영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더존디지털웨어, KAT시스템, 파이온소프트, 큐브테크, 롯데정보통신, 비아이씨엔에스 등 11개사는 64비트 수준의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 △다이아몬드 파트너인 SAP, 트랜드마이크로 △플래티넘 파트너인 레가토시스템스, 베리타스소프트웨어, 씨트릭스, 하우리, TG 등이 파트너전시관에서 윈도서버 2003 지원 솔루션과 전략을 발표한다.

 특히 윈도서버 2003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한 국내 독립소프트웨어업체(ISV) 55개사 중 36개사가 ‘MSP 솔루션 페어’라는 별도 전시장을 마련한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ERP 분야에서는 코인텍을 필두로 KAT시스템과 영림원소프트랩, 뉴소프트기술이 솔루션을 전시한다. 데이터 교환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ERP 솔루션의 경우 대용량을 자랑하고 데이터 호환성을 크게 높인 윈도서버 2003이 특히 위력을 발휘한다는 판단에서 국내 대부분의 전문업체들이 윈도 2003을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코인텍은 닷넷 정식버전 출시 6개월 전인 지난 2001년 세계 최초의 100% 닷넷기반 ‘이글ERP’를 출시할 정도로 관련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윈도서버 2003에 대한 완벽지원을 자신하고 있다.

 KAT시스템은 차세대 3계층(데스크-모바일-웹) 환경의 닷넷 프로그램 개발을 준비중이며 뉴소프트기술도 차세대 ERP에서는 닷넷과 자바버전의 통합을 계획중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자사 ERP인 ‘K시스템’의 윈도서버 2003 지원을 계기로 기존 고객들은 물론 신규 고객들에게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한다.

 공영DBM과 비아이씨엔에스, 씨씨미디어, MIS아시아는 윈도서버 2003과 SQL 서버의 조합을 통해 향상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활용, 고도화된 CRM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선보인다.

 공영DBM은 영업자동화(SFA)시스템 기능을 포함한 닷넷기반의 통합 CRM ‘모나크’를 선보이며 비아이씨엔에스는 닷넷기반 CRM 솔루션인 ‘BI-CRM’을, 씨씨미디어는 개인화된 eCRM 솔루션인 ‘e브라더’를 각각 전시한다.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전문업체인 MIS아시아는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통합 BI소프트웨어인 ‘MIS 디지션웨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 협업(Collaboration), 지식관리(KM)

 이번 행사에서는 SAP코리아, 씨트릭스, 아이콜스, 코비전, 아이트리, 가온아이, 웹플러스, 넥스존, 틸론, 나우리정보기술, 발해소프트, 온더아이티, 인브레인, 아리스트, 코어체인지 등 가장 많은 업체들이 협업, 지식 및 문서관리 등으로 대표되는 기업통합(EI) 솔루션을 전시한다.

 관련업체들은 윈도서버 2003의 뛰어난 리얼타임커뮤니케이션(RTC) 기능과 스마트 웹 커뮤니티 플랫폼인 윈도셰어포인트서비스(WSS) 기능이 협업 솔루션의 기능향상을 120% 향상시키고 저작권관리시스템(RMS)을 활용한 문서보안기능 역시 협업 솔루션의 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윈도서버 2003 플랫폼의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AP코리아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SAP 넷위버’를 전시한다. 웹 서비스에 기반한 이 제품은 MS닷넷 및 IBM 웹스피어(J2EE)와 완벽한 상호 운영성을 확보, 고객사에 한차원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씨트릭스는 기업이 보유한 모든 종류의 애플리케이션과 정보에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를 통해서든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메타프레임’ 제품군을 발표하며 아이콜스는 싱글사인온으로 KMS, ERP 등 사내 모든 전산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콜웨어2’를 선보인다.

 코비전은 지식포털인 ‘코비(COVI) EKP’와 그룹웨어인 ‘코비 웨어’ 등 닷넷버전을 개발했으며 아이트리는 인공지능형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솔루션인 ‘EziUM’을 완성했다.

 통합지식포털솔루션인 ‘플러스(Plus) KMS’를 윈도서버 2003에 적용한 웹플러스는 향후 닷넷기반 솔루션을 활용, 기업의 각종 데스크톱 장비와 유무선 통합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보안, 모바일, 스토리지, 백업, 기타

 하우리, 케이사인, 스페이스네트, 이니텍, 소프트캠프, 트랜드마이크로 등 보안업체들은 윈도서버 2003의 스마트카드 활용 인증과 네트워크 내 사용자 권한제한 통제 기능 등이 각사 솔루션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우리는 서버용 백신과 백신관리솔루션 모두 윈도서버 2003을 지원하도록 만들었고 공개키기반구조(PKI) 업체인 이니텍은 최근 기업시장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통합인증권한관리(EAM) 솔루션의 윈도서버 2003 버전을 발표한다.

 큐브테크는 기업 내부 자원과 정보에 대한 보안정책을 수립, 관리해주는 ‘@키 오피스’를 선보이며 스페이스네트는 기업용 무선랜 인증보안 장치인 WACS를 전시한다. 트랜드마이크로는 차세대 기업방역프로그램인 기업보호전략(EPS)을 발표한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닷넷소프트, 인터데브, 브리지텍, 엠타이드가 윈도서버 2003에 내장된 무선인증과 무선랜 지원 기능을 활용한 제품을 소개한다.

 닷넷소프트는 PDA용 모바일 솔루션인 ‘eM.net’ 제품군과 기업포털 및 그룹웨어 제품인 ‘eW.net’ 제품군을 선보이며 인터데브는 영업사원들을 위한 eCRM 기반의 솔루션 ‘카비즈(CarBiz)’를 전시한다.

 백업 및 스토리지분야에서는 베리타스소프트웨어는 스탠더드·엔터프라이즈·데이터센터 등 윈도서버 2003의 핵심 제품군을 지원하는 백업Exec, 넷 백업 등을 소개한다. 레가토시스템즈의 데이터보호솔루션인 네트워커와 TG의 PC 자동복구 및 PDA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백업 마스터 3.0’도 전시된다.

 이밖에 로직플랜트의 시스템관리 솔루션인 ‘아이스펙터’, 이지시스템의 닷넷환경의 소프트웨어 통합개발툴인 ‘오로라 닷넷’, 인포탑스의 e러닝시스템인 ‘iLMS’, 선경씨앤씨의 파일관리 솔루션 ‘웹디스크’, 엠디세이버의 의료정보화솔루션인 MD.EMR 등도 소개된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