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역 전문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지방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대학무역 실무사업단(Trade Incubator)을 20개 대학으로 확대했다.
12일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실시해 온 대학무역 실무사업단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무역 전문인력 조기양성 효과와 함께 이론 위주의 대학무역교육을 변화시키고 지방대학생의 실업해소 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시행하는 제3기 사업부터는 사업규모를 기존 10개 대학 350명에서 20개 대학 7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지난 6일 참여대학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참여 희망대학의 대응투자금액 규모,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종합평가해 중앙대학교안성캠퍼스(경기·인천), 관동대학교(강원), 건국대학교충주캠퍼스(충북), 대전대학교, 한남대학교(대전·충남) 계명대학교(대구·경북), 경성대학교, 경산대학교(부산·울산·경남), 호원대학교(전북), 광주여자대학교(광주·전남) 등 10개 대학을 추가선정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사업으로 총 300명의 전문인력이 양성됐고 지난 3월 처음으로 사회에 진출한 과정 이수자의 취업률이 5월 1일 현재 서울 전체대학생의 취업률(60.7%, 리쿠르트 추정)보다 높은 72.51%로 나타났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