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경영 갈등 우려로 지난 4거래일 간의 상승세를 접고 5.6% 하락한 1만1800원으로 마감됐다.
인터플렉스는 지난 9일 열린 주총에서 코리아써키트의 송동효 회장, 코리아써키트 전무이면서 별도로 지분 7.44%를 보유한 송영배씨, 유노상 코리아써키트 부회장 등이 새로 이사에 선임했다.
인터플렉스는 올해초 정기주총에서도 코리아써키트측의 이사 선임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인터플렉스측에서 독립경영 훼손 우려를 들어 이사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고 정기주총이 코리아써키트측의 반발로 한 차례 연기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임원 선임은 인터플렉스측의 대폭적인 양보의 결과로 분쟁은 일단락된 것처럼 보이지만 갈등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나이스정보통신=차입금이 전혀 없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주가 상한가까지 급등한 1630원 기록.
거래량도 전일의 세배 가량인 61만5000여주가 터졌다.
회사측은 경쟁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난 지난 2000년 이후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등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무차입 경영으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또 7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업계 구조조정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경쟁업체를 저가에 M&A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달 처음으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거래증가를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춘 바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