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성능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신개념의 유닉스 서버 3종을 발표한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e서버 p690, p670, p655 등 3종의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의 프로세서를 새로운 파워4+ 칩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의 용량을 지닌 567㎒ 고성능 메모리와 레벨3(L3) 캐시, 기존 I/O의 3배 대역폭의 새로운 I/O 서브시스템 등을 장착한 신제품군을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명에 +를 붙여 각각 p690+, p670+, p655+로 명명된 이들 제품은 고객들이 필요에 따라 프로세서 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메모리 용량 역시 필요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온 디맨드’형 제품이다.
한국IBM은 혁성정보시스템·CIES·위즈정보기술·코아정보시스템 등 기존 주요 유통망 10여곳을 통해 이들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p690+, p670+ 모델은 5월 30일부터, p655+ 제품은 7월 말부터 시판한다.
한국IBM 웹서버사업본부 이장석 상무는 “파워4+ 기술을 하이엔드 p시리즈에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한차원 높은 성능과 신뢰, 가격경쟁력을 제공하게 됐다”며 사용자가 30일 동안 무료 시험사용 후 정확한 메모리 및 프로세서 용량을 결정할 수 있어 기존 제품에 비해 65∼83% 정도의 가격대비 성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사진설명
파워4+ 칩 탑재로 온 디맨드 가상화 기능 및 가격대 성능이 대폭 개선된 서버 p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