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루카스 감독, 디지털 애니메이션 사업 시작

 영화 ‘조스’ 및 ‘스타워스’의 제작자 겸 감독 조지 루카스(58)가 특수시각효과 전문업체 ‘인더스트리얼라이트앤드매직’(ILM)에 이어 애니메이션 사업을 시작했다.

 루카스의 대변인 린 헤일은 12일(현지시각) “루카스 감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시장에 대비, 새로운 사업부문 ‘루카스 필름 애니메이션’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루카스 필름 애니메이션은 융통성을 갖고 독자적인 영화개발과 제작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루카스 필름 애니메이션’은 패티 블라우 수석부사장 등 9명으로 출발, 앞으로 인력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영화시장에서는 애니메이션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루카스 소유였던 픽사애니메이션은 지난 2001년 월트디즈니 영화사와 함께 ‘몬스터 주식회사’로 대박을 터뜨렸다. 드림웍스SKG의 퍼시픽데이터이미지도 그해 ‘슈렉’을 성공시켰으며 20세기폭스사의 블루스카이영화사도 지난해 ‘빙하시대’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한편 루카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부근 마린카운티에서 영화사 루카스필름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워스’의 6번째 이야기이자 완결편을 준비 중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