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이버 감사실 개설

 

 현대모비스는 회사 내 전부서 및 협력업체, 대리점간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거래 및 불합리한 관계를 개선, 투명한 거래조건을 만들기 위해 사내외 의견을 수렴하는 ‘사이버 감사실’을 회사 홈페이지에 별도의 사이트로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사이버 감사실은 회사직원, 협력업체, 고객들로부터 △학연·지연에 의한 불공정 거래 △부정한 이익의 수수행위 및 부당한 요구 △직권남용 및 청탁행위 △건전한 기업문화를 해치는 행위를 포함해 불합리한 업무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감사활동을 강화하고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모든 제보자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고 음해성 진정 방지를 위해 실명으로 사이트를 이용토록 할 방침이며 접수된 제보와 의견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최소 열흘 이내에 등록자에게 진행결과를 답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감사를 실시하는 것 외에 사이버 감사실에 신고된 진정·고발사항 중 필요할 경우 특별감사를 펼치는 등 윤리경영체제 확립을 위한 감사활동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회장 직속의 감사실을 신설, 회사 전부문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유도하고 있으며 향후 감사실이 경영진단 및 경영지도를 위한 역할과 조정·중재 등의 서비스 기능도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