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4일 정보통신 관련 43종의 민원을 온라인으로 즉시 처리하고 178종의 민원을 안내하는 전자민원시스템(http://www.emic.go.kr)과 인터넷 정책참여창구(http://www.mic.go.kr)를 개통했다.
전자민원시스템은 민원인이 직접 정통부에 찾아가 민원을 신청하고 금융기관에 수수료를 내는 번거로움 없이 사무실에서 원클릭으로 민원을 내면 처리과정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개하며 결과는 e메일로 송부해준다.
온라인 처리 민원은 정보통신 관련 사업등록, 설비설치 신고 등 21종의 민원과 22종의 공통민원 등 총 43종이며 올해 하반기까지 정보통신 관련 20종 및 전파방송 64종이, 내년까지 우정사업 관련 55종이 추가된다.
정통부는 전자민원시스템 도입에 따라 24시간 인터넷 민원 신청이 가능하고 연 470만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정통부 담당자도 전자결재시스템과 연계해 처리함에 따라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또 안전한 민원처리를 위해 민원인의 PC에 바이러스·해킹을 원천 차단하고 전송시 TLS(Transport Layer Security), XML보안 전문 소프트웨어로 보안전송처리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개통된 정책참여창구는 인터넷에 △국민정책제언 △IT업계 정책제언 △유관기관 정책제언 창구를 마련하고 이를 장관과 핫라인으로 연결해 현장 중심, 수요자 중심의 행정실현을 위한 의견을 듣게 된다.
정통부 측은 “효율적이고 편리한 민원처리와 국민참여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행정실현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홈페이지 개선을 통한 사이버공간의 정통부(e-MIC)를 구현, IT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