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IT기업들이 손쉽게 현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돕는 ‘IT수출종합정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종합정보센터는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에 설치되며 무역·법률·세제·금융·바이어 신용조사 등 분야별·지역별 전문가들이 중소 IT기업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한꺼번에 처리해준다. 기본 서비스는 무료며 컨설팅은 저렴한 비용으로 상담해준다.
또 종합정보센터는 분야별·지역별 전문가와 IT통역 전문가들로 ‘전문가풀’을 구성해 상담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반기별로 사례집을 발간하기로 했다.
종합정보센터는 해외 IT시장 동향과 현지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는 ‘IT 해외정보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다음달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포털사이트에는 국가별 법률·세제·상관행 등 무역정보와 현지 산업기술 동향은 물론 전문시장조사기관과 글로벌 IT정보 네트워크를 통한 유망수출품목 시장 정보를 담으며 IT 관련 연구기관과 협회의 해외시장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종합정보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전시회 출품 제품과 기업 정보를 온라인으로 해외에 알리는 한편 해외 투자유치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지 정보가 어두워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종합정보센터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