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주주총회가 이달 30일에 집중된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가운데 교보, 굿모닝신한, 동원, 대신, 신영, 서울, 한양, 메리츠, LG투자, 부국, 하나, 현대, 한화, 신흥, 유화, 동양종금, SK, KGI, 동부증권 등 19개사가 오는 30일 일제히 주총을 개최한다. 이어 다음달 5일에는 삼성, 대우, 브릿지, 우리, 현투증권 등 5개사가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증권사들도 일반 상장·등록기업과 마찬가지로 주주총회가 몰려서 시행되고 있다.
증협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주총이 동시에 개최되면 주주들이 참가할 여지가 줄어들어 주총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며 “하지만 총회꾼 방지 등을 위해 암묵적으로 같은 날짜에 치르는 것은 증권사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에도 관행처럼 돼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