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에 대응, 북한도 각 대학에 정보기술(IT)학과를 증설하는 등 IT교육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북한 대학들이 IT학과를 크게 늘리는 한편 IT교육 경험토론회 개최, 선진 교수방법 도입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실제로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IT 선도 대학들은 우수한 IT전문교수들을 선발, 배치했으며 각 도의 사범대학들도 김일성종합대학, 리과(理科)대학 등과 연계해 IT교육을 진행중이다. 특히 북한은 김일성종합대학에 컴퓨터과학대학을, 평양과 함흥에 컴퓨터기술대학 등 전문대학을 설립했으며 리과대학 등에 컴퓨터관련 학부를, 여러 지방대학에도 정보공학강좌·정보공학과·컴퓨터학과 등을 잇달아 개설했다.
중앙통신은 또한 북한 대학의 IT교육사업이 국가적인 관심 속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최근에 함흥화학공업대학에서 배출된 52명의 박사, 학사들이 제출한 연구논문의 40%에 정보기술 내용이 반영된 것은 그 단적 실례”라고 보도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