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보안전시회인 ‘이프섹(ifSEK) 2003’이 19일 영국 버밍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세계 500여 보안업체들이 참가할 이번 전시회는 이라크 전쟁 이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 보안 전시회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 업체의 경우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마련하는 한국공동관(22개 업체)을 포함, 사상 최대 규모인 50개 업체가 참가해 외국 바이어와 활발한 수출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특히 한국공동관 또는 독립부스로 ‘이프섹 2003’에 참가하는 국내 DVR업체들은 전시회와 별도로 전자산업진흥회와 함께 ‘한·영 DVR산업협력미션단’을 꾸려 영국 현지 DVR 관련 업체를 방문하는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주요 업체로는 코디콤·성진씨엔씨 등 DVR 주요업체들이 처음으로 독립부스를 마련,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사 브랜드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니트젠·케이코하이텍 등 생체인식업체들도 한국공동관에서 자사의 앞선 기술력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박순길 과장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50개 업체가 공동관이나 독립부스로 참가하기 때문에 수출계약 및 상담실적도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며 “수출계약의 경우 지난해보다 6배 가량 늘어난 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