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대학 창업동아리 5개 선정 지원?

 부산시는 올해 대학창업동아리 지원사업에 신청한 11개 대학의 창업동아리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실사를 거쳐 5개 창업동아리를 최종 선정하고 총 25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선정된 동아리에 각 500만원 내외를 지원하며, 해당 동아리들은 지원금으로 모의창업발표회·창업경진대회·창업아이디어공모전 등 창업관련 행사활동과 창업관련 박람회·전시회·세미나 등에 참가해 향후 창업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창업동아리는 동서대의 ‘나노’, 경남정보대의 ‘머큐리유니온’, 동의공업대학의 ‘e-Motion’, 동부산대학의 ‘MASTinfotech’, 동주대학의 ‘4Me’ 등이다.

 이중 동서대의 나노(회장 위동욱·전자공학 3년)는 2000년 반도체설계경진대회 최우수상(IDEC 부산지역센터)을 수상했고, ‘디지털 멀티디텍터’와 ‘교육용 알테리 훈련키트’ 등이 부산울산중기청의 창업아이템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지난 99년에 창립된 기술지향의 벤처동아리다.

 또 경남정보대의 머큐리유니온(회장 김주호·신소재응용화학과 2년)은 지난 98년에 구성한 창업동아리로 키토산 액체비료 개발과 환경친화형 표면 개질제 개발 참여와 천연화산재와 바다향을 이용한 기능성미용제품 연구 등으로 2001년, 2002년 잇따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아이템개발지원 동아리로 선정됐다.

 한편, 시는 지난해 13개 동아리가 신청한 데 이어 올해도 11개 동아리가 지원을 신청하는 등 대학창업동아리 지원사업에 대한 지역대학 창업동아리의 호응이 높아 내년부터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