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바이오기술(BT) 업체인 영웅(대표 김영웅 http://www.enblab.com)은 17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내 경북테크노파크에 대구·경북환경생명연구원을 개원, 대구경북지역 식품, 수질, 축산물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석서비스를 시작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 최초의 식품·먹는물·축산물 등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국가(식품의약품안정청)공인 연구소인 대구·경북환경생명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150여평 규모의 사무실과 실험실을 구축, 지난 1일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연구원에는 현재 20여억원을 투입, 미량의 유해중금속을 1조분의 1(PPT)까지 검출할 수 있는 유도결합프라즈마 질량분석기(ICP-MS)와 유해화학물질을 10억분의 1까지 검출할 수 있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GC-MS), 수중의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s) 및 염소화합물을 분석하는 헤드스페이스 가스크로마토그래프(Head Space GC/ECD) 등 총 100여종의 분석장비를 갖추고 있다.
김영웅 사장은 “그동안 대구경북지역에 산재한 식품 및 수질 관련 기업들이 제품을 유통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검사업무를 각 지역 보건환경연구원까지 직접 방문해 해결하는 번거로움이 컸었다”며 “앞으로 연구원은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817-2399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