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금융관련 민원이 20% 이상 늘어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금융관련 민원은 상담민원 2만1033건과 서류접수 민원 1만2092건 등 총 3만3125건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2.9%(6175건)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비은행이 2만1243건으로 전체의 64.1%를 차지했고 보험1만338건(31.2%), 증권·투신 1544건(4.7%)이었다. 금감원은 이들 가운데 상담을 제외한 서류접수 민원 중 1만1629건을 처리했고 권역별로는 은행·비은행 7848건(67.5%), 보험 3040건(26.1%), 증권·투신 741건(6.4%)이었다고 밝혔다.
권역별 처리민원의 세부내용을 보면 은행·비은행의 경우 신용카드 관련이 3469건(44.2%)으로 가장 많았고 대출 1573건(20.0%), 신용정보 686건(8.7%), 담보·보증 409건(5.2%), 예·적금 370건(4.7%), 기타 1256건(16.0%) 등이었다.
보험은 보험금산정 부적정 관련이 743건(24.4%), 보험금 지급여부 결정 관련 434건(14.3%), 보험모집 관련 347건(11.4%) 등의 순이었다.
증권과 투신은 회계관련 질의 116건(15.7%), 임의·일임매매 92건(12.4%), 유통시장 및 선물옵션 72건(9.7%) 등이었다.
한편 민원 수용률(민원인의 요구사항이 수용된 정도)은 22.2%로 전분기보다 2.9%포인트 감소했고 권역별로는 보험 35.6%, 증권·투신 27.8%, 은행·비은행 16.5%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