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Preview In DAEGU)의 사이버컨벤션센터가 구축된다.
PID 사무국은 PID 참가업체들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말 참가업체 제품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제공하고 기업간 거래(B2B)로 이어질 수 있도록 PID 사이버컨벤션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매년 한 차례씩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는 오프라인 PID에 대한 업체·바이어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참가했던 업체와 바이어들에게 제품 및 전시회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무국은 다음달부터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그동안 PID에 참가했던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제품을 5∼10개씩 제출받아 총 2000여점의 섬유제품을 사이버전시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PID 사이버컨벤션센터는 또 내년부터 오프라인 PID에 참가하는 업체와 제품, 바이어들의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제품에 대한 반응을 분석해 업체들에 제공할 계획이다.
PID 사무국 관계자는 “박람회에 선보이는 섬유제품의 대부분은 완제품이 아닌 중간소재들이기 때문에 사이버컨벤션센터를 통한 직접적인 거래는 힘들다”며 “그러나 그동안 PID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업체들에 마케팅 직전단계까지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