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텔레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TN)총괄 이기태 사장
‘기업은 제품을 팔지만 소비자는 브랜드를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브랜드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와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 파워가 지닌 제품은 제 값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재료비도 안나오는 가격으로 팔아야 합니다.
결국 브랜드 파워는 안정적인 고수익성을 확보하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마케팅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애니콜은 삼성전자가 브랜드 마케팅에 성공한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시장조사와 소비자조사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다시 개발·마케팅·서비스에 반영했습니다.
그 결과 애니콜은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해외에서도 ‘삼성’ 휴대폰은 최고급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전문기관 조사에 따르면 애니콜 브랜드 자산가치는 약 4조원으로 평가되며, 중국에서도 ‘애니콜’은 최고급 브랜드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신기술 개발을 등한시하는 브랜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고객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에서는 이 세상에 없는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도 세계에서 가장 좋게 만드는 ‘월드퍼스트(World First), 월드베스트(World Best)’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TV폰과 와치폰은 2001년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된 대표적인 월드퍼스트 제품이며, 듀얼폴더·컬러폰·카메라폰·캠코더폰·MITs·동영상전화 및 동영상메일 휴대폰 등 최고의 제품으로 삼성 휴대폰의 우수성을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삼성 휴대폰은 앞으로도 남보다 앞선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