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여야간 갈등으로 지연됐던 상임위원 선출을 마무리함으로써 2기 방송위 구성이 마무리됐다.
방송위는 19일 오후 5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추천 방송위원인 양휘부·박준영씨와 민주당 추천 방송위원 성유보씨 등 3인을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변호사인 조용환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휘부·박준영 위원의 상임위원 선출은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 반대 3으로 통과됐으며 성유보 위원은 만장일치로 상임위원에 선출됐다.
노성대 방송위원장은 “제2기 방송위가 상임위 인선을 마무리지음으로써 정식 출범하게 됐다”며 “향후 방송위는 9인의 방송위원이 상호 협조해 산적한 방송 현안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2기 방송위 구성이 마무리됨으로써 방송위는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으나 신임 방송위 구성에 대해 반발해온 노조측과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문제 등이 남아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