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4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가 증가했다.
LG전자는 20일 공시를 통해 지난 4월 한달동안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1조76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한 6289억원을 기록했으며, 디지털디스플레이&미디어(DDM) 부문은 7.3% 감소한 5044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세탁기·냉장고·청소기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냉장고·세탁기 등의 수출이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DDM 부문은 디지털TV의 경우 지속적인 수요확대에 힘입어 수출호조는 지속되고 있지만 내수시장이 약세를 보였고 광저장장치·모니터 등도 수요가 위축돼 매출이 감소했다.
정보통신부문은 이동단말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0.8% 늘어난 178만8000대를 돌파한데 힘입어 매출도 45.8% 증가한 6172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LG전자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지만 지난 3월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8.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부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