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보다 최고 100배 이상 높은 방열 효율을 갖춰 다양한 조명기구에 활용되는 세라믹LED 패키지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광통신 및 광전자 부품 패키징 전문업체 나노팩(대표 박병재 http://www.nanopack.com)은 최근 전구와 조명용 고출력 LED에 적용할 수 있는 은코팅 반사경과 방열판을 갖춘 세라믹LED 패키지<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노팩은 고온동시소결세라믹(HTCC:High Temperature Co-firing Ceramic)기술을 사용해 와이어 본딩 패턴과 몸체를 구성하고 구리나 구리합금방열판으로 LED를 패키지화해 높은 방열 효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 박병재 사장은 “양산체제를 마련해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며 백색 LED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일본의 니치아, 미국의 루미레즈 등과 상호사업화 및 연계생산에 대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라믹과 금속을 접합할 수 있는 브레이징 기술을 이용한 이 패키지 개발로 열에 약한 플라스틱 LED 패키지와 장시간 사용시 특성이 약화되는 자외광(UV) LED의 단점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게 됐다.
나노팩 측은 “조명용 LED의 방열 특성과 고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패키지가 개발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인테리어와 교통신호등·자동차 조명 등 고휘도 조명용 LED시장 진출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62)973-8778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