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과 정보기술(IT) 융합부문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의료정보기술위원회(ISO/TC215) 의장직을 한국이 맡았다.
기술표준원은 21일 최근 열린 ISO 기술관리부(TMB) 회의에서 미국·영국·일본 등 38개 전 회원국의 찬성으로 경북대 의대 곽연식 교수(66)가 의료정보기술위원회 의장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곽 교수의 이번 수임으로 우리나라는 ISO 기술위원회 의장이나 간사를 수임한 위원수가 정보통신기술, 반도체소자, 선박 및 해양기술 구조, 휴대형 소화기, 언어자원관리 등 11개 분야로 늘어났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 곽 교수의 수임으로 우리나라가 의료정보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국제의료시장에서 우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