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전국의 대학 연구센터 중에서 ITRC(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Center)를 선정, 집중 지원해온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오는 6월 4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사업은 현재 21개 대학에서 총 32개 연구센터가 1500여명의 최정예 IT전문인력을 거느리고 진행하고 있다.
현재 ITRC는 소프트웨어 분야(7개), 디지털 분야(4개), 정보보호 분야(4개), 통신 분야(11개), 부품 분야(5개) 등 크게 5개 분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분야별로 32개 연구센터가 우수신기술을 전시, 다양한 전공분야의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ITRC포럼은 오전 9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해 분야별 센터의 우수 신기술 논문과 세계적 전문가들의 초청 지침(튜토리얼)도 발표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술 중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인하대에서 위치기반서비스를 위한 지능형 서버 플랫폼, 경북대에서 IEEE1394 홈 네트워크, 광운대에서 연속음성인식기술, 서울대에서 대용량 전자카탈로그 검색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연세대에서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송수신시스템, 이화여대에서 네트워크 복합 가상환경, 동신대에서 3차원 콘텐츠 모델링 툴을 전시하고,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성균관대에서 유무선인증시스템, 경북대에서 해킹방어 스마트카드를 전시한다.
ITRC 중 가장 많은 11개 센터가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통신분야에서는 영남대에서 차세대 인터넷 시스템, 서울대에서 MIMO 채널 애널라이저, 광운대에서 위성평면안테나, 한국정보통신대에서 센서네트워크와 GRID 미들웨어, 광주과기원에서 광 변복조시스템을 전시한다.
부품분야에서는 한국과기원에서 VDSL용 트랜시버, 세종대에서 고효율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한양대에서 리튬 2차전지용 소재, 연세대에서 계측용 CDMA 칩, 경원대에서 초고주파수 박막필터를 선보인다.
전시 및 포럼 참가는 ITRC 홈페이지(http://www.itrc.or.kr)를 통해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당일 오전 8시부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