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10개사 중 7개 기업이 인터넷에서 보안문제로 곤란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아시아기업 가운데 70%가 인터넷 보안문제로 곤경을 겪었으며 39%는 지난해에 비해 위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응답했다. 특히 60%의 기업이 바이러스를, 22%는 해킹을 네트워크 시대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조사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백신 등 인터넷 보안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하이엔드 제품이나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범용 제품들이 대부분이라고 응답했다.
IDC의 네이던 밀러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시아에서 e비즈니스가 빠르게 진척되면서 보안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백신 소프트웨어와 첨단 보안툴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첨단 보안툴에는 재난복구서비스와 암호기술들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