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NHN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NHN은 22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1.30% 올라 12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0월말 2만2000원의 공모가로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인터넷종목들이 단기급등으로 고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어 NHN의 급등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LG투자증권은 다음, 옥션 등 일부 인터넷 종목이 고평가 국면에 진입했지만 하반기 최고유망종목(Top Pick)은 NHN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인터넷 업종에의 투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가장 매력적인 종목으로 NHN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NHN이 여전히 밸류에이션상 여유가 있으며 검색광고의 경우 성장잠재력이 시장에서 과소평가돼 있다는 설명이다.
LG투자증권은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해 NHN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1000원에서 1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