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스

 ◇비디오

 캐치 미 이프 유 캔=65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코믹 형사물. 프랭크 애버그네일은 17세의 나이로 파일럿을 가장해 모든 비행기에 무임승차, 50개 주 은행을 순회하며 무려 140만달러를 횡령한 희대의 사기꾼이다. FBI는 최고의 베테랑 요원 칼을 수사작전에 투입하는데, 번번히 놈의 속임수에 당하던 칼은 드디어 오랜 추적끝에 범인의 정체를 알아내고 17세 천재 사기꾼과 FBI 요원의 유쾌한 머리싸움이 시작된다.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톰 행크스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이다. CJ엔터테인먼트 출시.

 

 핫칙=성이 바뀌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믹물. 심술꾸러기에 공주병인 제시카는 치어리더 경연대회 참가를 위해 친구들과 어울려 쇼핑을 하다 멋진 귀걸이를 구한다. 하지만 그 귀걸이는 사람의 몸을 바뀌게 하는 주술이 걸린 것. 귀걸이를 손에 넣게 된 여고생 제시카는 대머리에 키 작고 지저분한 30대 남자로 변신하게 된다. 이후 치어리더 경연대회를 앞두고 갖가지 해프닝이 벌어진다. 롭 슈나이더가 섹시하고 도발적이면서도 순수한 여고생의 연기를 펼쳐 흥미를 끈다. 브에나비스타 출시.

 

 ◇DVD

 

 8마일=힙합 슈퍼스타 에미넴이 주연한 자전적인 이야기. 힙합이 격렬하고 신랄한 흑인 음악으로만 간주되던 90년대 중반, 가난한 흑인동네에서 백인으로 살면서 에미넴은 좌절과 분노를 힙합으로 분출하며 성공을 위해 노래를 한다. ‘LA컨피덴셜’ ‘겟어웨이’ ‘패션쇼’ 등으로 섹시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킴 베신저가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됐다. 8마일은 지리적으로 디트로이트와 주변 도시로 나뉘는 경계이자 백인과 흑인, 부유층과 빈곤층을 나누는 경계다. 유니버설 출시.

 

 히치콕 컬렉션=‘이창’ ‘사이코’ ‘새’ 등으로 잘 알려진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의 14개 대표 타이틀. 히치콕의 작품들은 원죄의식, 성에 대한 강박감, 위협받는 무고한 개인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작품들이 2000년대 고화질의 첨단 디지털 기술로 복원됐다. 회사 측은 컬렉션 출시와 함께 30일과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시어터 2.0 히치콕 페스티벌 ‘메모리 오브 히치콕!’ 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타이틀은 ‘나는 비밀을 안다’ ‘로프’ ‘이창’ ‘새’ ‘마니’ ‘사이코’ ‘토파즈’ ‘프렌지’ ‘가족의 음모’ 등이다. 유니버설 출시.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