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얼네트워크는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콘텐츠를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리얼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리얼원 오픈패스’를 시작하면서 플레이보이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었다. 리얼은 ‘플레이보이 TV클럽’의 기술지원, 요금결제, 콘텐츠 전송 등을 맡게 되며 요금은 한달에 24.95달러다.
이 서비스는 CNN·ABC의 뉴스, 메이저리그 야구 등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는 ‘리얼원 슈퍼패스’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플레이보이를 비롯해 볼링, 브라질 문화 콘텐츠 등 21개의 채널이 공급계약을 맺었다.
리얼은 중소 콘텐츠 공급자들이 자사의 기술을 이용해 회원제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회원 기반을 넓히기 위해 리얼원 오픈패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콘텐츠 보유자와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