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시민단체·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정보사회 세계정상회의를 위한 한국포럼’이 24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3개 비전과 10개 실천원칙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문은 △정보통신의 발달은 사회발전 및 안녕의 원동력이 돼야 하고 △정보격차의 극복, 네트워크 신뢰회복, 개인정보보호 등에 힘써야 하며 △정보와 지식을 모두가 창조, 공유하며 삶의 질 향상 및 가난과 빈곤해결에 사용해야 한다는 3개 조항을 정보사회의 비전으로 원칙으로 명시했다.
이와 함께 10개항의 실천원칙으로 △인권과 기본적 자유,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보호, 정보접근권의 보장 △다양한 형태의 정보매체 활용 및 공공정보의 개방확대 △평화와 안보, 지속가능한 발전, 평등, 참여, 인간존중, 경제성장 및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약속존중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기업의 정보공개 수준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와 이용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조성 등을 내걸었다.
또 △네트워크에 대한 안전성,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환경조성 △정보사회에 대한 이해의 확산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여성의 참여와 역량강화 △각 문화의 정체성 및 언어의 다양성 인정, 지역적 콘텐츠의 생산과 개발에 필요한 환경조성 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보접근권 확대 및 오픈소스나 자유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이용 장려 △기존의 성적, 지역적, 사회경제적 불평등 극복을 위해 노력 △정책결정과정에 모든 사회주체가 함께 참여하고 각국 정부는 기업과 시민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성명문은 명시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성명문의 정신이 오는 12월 스위스 제네바서 열리는 정보사회 세계정상회의의 성명서와 액션플랜에 최대한 반영되기를 희망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