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참여와 쇼핑몰 매출은 비례한다.’
LG이숍은 지난 2000년부터 상품마다 상품정보 하단에 고객이 직접 작성하는 ‘상품평’ 코너를 개설해 운영해 왔는데 상품평이 많을수록 매출도 같이 증가하는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사이트 조견표 만으로 상품의 전체를 알 수 없는 의류나 신발 혹은 새로운 상품은 상품평 만족도가 매출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호 상무는 “소비자가 상품 전문가를 능가하는 제품 정보와 안목을 가지고 있어 상품평의 신뢰도가 대체로 높다”며 “상품평과 매출 연관성을 정확하게 수치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비슷한 상품일 때 상품평 유무에 따라 크게는 2배 이상의 매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이숍를 비롯한 다음쇼핑·한솔CS클럽·인터파크·SK디투디 등 대부분의 쇼핑몰은 상품평을 마케팅의 일환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다음쇼핑·롯데닷컴·LG이숍은 우수 상품평으로 채택된 회원에게 1000원의 적립금을 제공하며 H몰도 1000원의 할인 쿠폰을 주기로 했다.
SK디투디 역시 매주 매장별 우수 상품평을 선정해 5000원의 적립금을, 인터파크는 매월 우수 이용후기를 작성한 고객 100명에게 1만원의 적립금을 주고 있다. 이밖에 CJ몰이 ‘상품평 쓰고 하와이 간다’는 행사를 열어 상품평이 제일 많이 채택된 회원에게 하와이 여행 패키지를 주는 등 ‘상품평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